영화 "박하사탕" 리뷰: 개인의 삶으로 바라본 한국 현대사의 상처
*박하사탕 (Peppermint Candy, 1999)*는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격변을 조명하는 영화입니다. 1980년대 군사 정권, 광주 민주화 운동, 경제 위기 등을 거치며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역순으로 따라가며, 역사적 사건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간단한 줄거리영화는 1999년, 40대 중반의 김영호(설경구)가 철길 위에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고 외치며 기차에 몸을 던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영화는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영호가 왜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를 탐구합니다.1994년, 경제적 실패와 가족 해체, 1987년, 경찰로서 고문에 가담한 과거,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
2025. 1. 29.